19세기 말 까지도 선진 산업국들에서 '민주주의'라는 사상이 얼마나 낯선 것이었나를 알 수 있다. 민주주의가 갈 길은 멀고도 험하다. 동남아 사회가 차라리 권위주의를 원하는 것과 과거 히틀러를 지지했던 독일은 그 원인중 하나로 민주주의의 삐그덕 거리는 작동과 그에 대한 대중적 혐오감을 배제할 수 없다.
더구나 민주주의가 비효율적이라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식의 권위있는 민주주의 사상가의 주장은 나를 깊은 곳 까지 허무함조차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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